농민은 가혹한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봉건적질곡을 청산하는데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며 따라서 혁명투쟁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기본군중으로 된다.
《농민은 로동계급의 가장 믿음직한 동맹자이며 우리 혁명의 기본부대의 하나입니다.》
식민지, 반식민지나라에서 농민이 혁명의 기본군중으로 되는것은 피착취근로대중으로서의 그들의 사회경제적처지와 관련되여있다.
식민지, 반식민지나라에서 농민은 제국주의자들과 봉건세력의 가혹한 착취와 억압의 대상이다. 식민지, 반식민지사회에서 농민의 사회경제적처지는 끊임없이 령락된다. 자기의 땅 한뙈기도 없이 가혹한 착취를 당하며 비참하게 살아가는 절대다수의 농민들은 제국주의와 봉건세력에 대한 사무친 원한을 품고있다. 물론 착취사회에서 농민에게는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그들도 식민지적 및 봉건적억압과 착취에서 벗어나려는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있는것만큼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진다. 한편 식민지, 반식민지나라에서 농민은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것만큼 농민을 쟁취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혁명의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적문제로 된다.
만일 이러한 조건을 무시하고 농민들의 사상적제한성만을 문제시하면서 그들을 혁명력량으로 묶어세우는 사업을 홀시한다면 인구의 압도적다수를 차지하는 군중을 반혁명의 편에 내맡기고 혁명력량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단계에서 로동계급과 함께 농민을 혁명의 기본군중으로 내세우는것은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꾸리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