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인가
그가운데는 보풀이 일대로 인 한권의 도서도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다면 이 보풀이 인 로작을 선물로 올리게 된데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가.
그 로작으로 말하면 아프리카의 한 항쟁투사가 조선에 와서 가지고간것이였다. 그는 늘 이 로작을 몸에서 떼여놓지 않았다. 숙영지에서는 물론 전투를 앞둔 시각에도 늘
그가 속한 부대의 모든 사람들도 돌려가며
그러던 어느날 가렬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였다. 그때 적탄에 맞은 그 항쟁투사는 동지들에게
하여 전우들은 영생불멸의 사상에 매혹된 그 항쟁투사의 넋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자기들의 신념과 결의를 담아 그가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품속에 정히 간수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