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자리에 선 손녀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경축행사에 참가한 대표들중에는 지금은 세상에 없는 전쟁로병들과 공로자들의 자손들도 있었다.

책이나 신문 혹은 어머니가 들려준 옛이야기를 통해 알고있는 자기들의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위훈과 공적은 그들의 추억속에 희미해지고있었다.

조선사회과학자협회 연구사인 천순금도 그들중의 한사람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전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며 조선문단의 이름있는 작가 천세봉(1915. 2. 10-1986. 4. 18)이다.

그가 내놓은 작품들중에서 대표작은 오늘도 인기가 높은 동명의 TV련속극을 낳은 장편소설《석개울의 새봄》(1957-1960)이다. 그의 가장 큰 공적은 수령형상문학인 총서《불멸의 력사》중 장편소설들인《혁명의 려명》(1973년), 《은하수》(1982년), 《조선의 봄》(1991년, 유고작) 등을 창작한것이다. 이외에 장편소설《축원》(1980년)을 비롯하여 여러편의 중편 및 단편소설들, 수필, 기행문들과 장편수기《작가수업 40년》을 썼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여러 충신, 애국자들과 함께 천세봉선생을 잊을수 없는 혁명동지로 높이 불러주시였다.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경축행사대표로 할아버지의 자리에 손녀를 세워주시였다.

할아버지에 대한 긍지감을 안고 돌아온 천순금은 애국렬사릉에 있는 할아버지의 마음까지 다 담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감사의 편지, 새로운 맹세의 편지를 올리였다.

정녕 그이의 사랑과 믿음은 이 땅의 모든 새 세대들을 사회주의건설의 주력군으로 억세게 키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