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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나무다리유적

    평양시 대성구역 청호동과 사동구역 휴암동을 련결하는곳에서 고구려의 대동강다리유적이 발굴되였다.

    이곳에 큰 다리가 놓이게 된것은 당시 고구려수도였던 평양의 중심이 안학궁과 대성산성이였기때문이다.

    고구려는 이 다리를 통하여 남쪽으로 나가는 길을 열어놓았다. 다리의 총길이는 375m이고 너비는 9m로서 대단히 큰 나무다리였다. 이렇게 큰 규모의 나무다리가 발견된 일은 아직 그 어디에도 없다.

    발굴된 유적유물에 기초하여 이 다리의 구조와 형식을 복원하여보면 다리의 입구부분은 나무를 부채살모양으로 깔았고 본체부분은 널판자를 가로세로 깔았으며 량옆에는 란간을 세웠다는것을 알수 있다. 그리고 다리의 기둥은 물이 닿지 않는 첫 부분에는 큰 각재우에 튼튼한 모기둥을 세웠고 물이 흐르는 대목에는 사개물림방법으로 귀틀을 짜고 그 안에 돌을 가득 채웠었다.

    대동강나무다리에서는 다리를 건느는 사람들을 밝혀준 등불대자리도 발견되였는데 그것은 다리의 입구 동쪽의 잘 다진 바닥우에 길이 154㎝, 너비 12㎝의 크기로 귀틀모양으로 짜올렸던것이다.

    대동강다리는 고구려사람들의 훌륭한 건축술을 잘 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