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만경대구역 룡악산에 있는 법운암은 고구려시기에 처음 세우고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여러번 고쳐지은 암자형식의 절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조선봉건왕조중엽에 다시 지은것이다.
깎아지른듯 한 높은 벼랑을 배경으로 본전과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 등 여러건물이 룡악산의 지형조건에 알맞게 배치되여있다.
법운암에서 중심을 이루는 본전은 앞면 5간(10.27m), 옆면 3간(약6.2m)으로 되였는데 2익공두공을 얹은 14개의 흘림기둥이 합각지붕을 떠받들고있다. 두공구조는 섬세하고 세련되였다.
법운암의 본채에서 특이한것은 앞면과 옆면의 한간은 겹처마에 2익공바같도리식으로 하고 나머지 옆면 2간과 뒤면을 홑처마에 단익공주도리식으로 처리한것이다. 따라서 앞면에는 화반을 높고 뒤면에는 화반을 높지 않았다.
대들보밑에는 초엽을 달아 보기에도 좋고 든든하게 하였다.
칠성각은 정면 3간, 뒤면 1간에 합각지붕을 얹었으며 다른 건물들은 단간으로서 규모가 작다.
법운암에는
조선민족의 자랑인 법운암은 선조들의 뛰여난 재능이 깃들어있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으로서 오늘도 조선로동당의 문화보존정책에 의해 나라의 국보로 잘 보존관리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