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만경대구역 갈림길2동 32인민반에서 사는 한 녀인은 어느 해 광명성절에 만경대구역 칠골2동 4인민반에서 자식이 없이 사는 한 로인의 집을 찾았다.
다정히 손을 잡고 아직 날씨가 찬데 앓지는 않는가, 입맛은 어떠한가, 집은 춥지 않은가 등을 일일이 물어보며 들어서는 그를 바라보는 로인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이였다.
그 로인으로 말하면 영예군인의 안해로 한생을 살아오면서 지난 수십년간
만나볼수록 한생 당과
그래서 그는 로인의 딸이 되기로 마음다졌다. 그는 이렇게 하는것이 혁명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의리를 다하고 당의 은덕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명절이면 의례히 아들의 손목을 잡고 세대주와 함께 로인의 집을 찾아 한식솔처럼 어울리면서 온 하루를 즐겁게 해주었고 때없이 자주 찾아와 로인이 생활상애로를 느낄세라 적극 도와주었다.
날이 갈수록 로인을 위하는 녀인의 마음은 뜨거워졌으며 로인은 친자식이 생긴것 같아 무등 기쁘기만 하였다.
친혈육처럼 정답게 오고가는 녀인을 두고 인민반주민들이 누구인가고 물으면 로인은 스스럼없이 자기의 친딸이라고 자랑삼아 말하군 한다.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