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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개성성

    개성성은 고려(918년-1392년)의 수도성이다.

    개성은 북쪽에는 황해북도의 아호비령산줄기가 이어지면서 형성된 송악산이 솟아있고 동남쪽으로는 례성강과 한강이, 서북쪽으로는 림진강이 있어 예로부터 산과 물에 둘러싸인 자연조건이 유리한곳으로 알려졌다.

    개성성이 쌓아지기전에 송악산일대에는 발어참성이라는 성이 축조되여있었다. 고려는 919년에 철원에서 개성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발어참성의 남쪽부분을 궁성으로 리용하였으며 수도전체를 둘러쌓은 성은 건설하지 않았다.

    10세기말부터 11세기초에 진행된 3차에 걸치는 거란침략자들과의 싸움에서 수도를 방위하는 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고려는 발어참성에 덧붙여 도시전체를 둘러막는 외성을 쌓기로 계획하고 1009년부터 1029년사이에 개성성을 쌓았다.

    개성성에는 큰 문만 하여도 8개, 중간크기의 문이 4개, 작은 문이 13개나 있었다.

    개성성은 원래 발어참성안에 자리잡고있던 궁성과 황성 그리고 외성으로 되여있었으나 1391~1394년에 내성이 또 쌓아져 결국 4개의 부분성으로 이루어지게 되였다.

    오늘 개성성과 그 안에 있는 수많은 유적들은 우리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훌륭히 보존관리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