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지고 친숙해진 우리 나라의 토종개이다.
풍산개의 원산지는 량강도 김형권군(이전의 풍산군)이며 풍산개라는 이름도 이 지명에서 유래되였다.
풍산개는 령리하고 날래며 적수와 만나면 끝까지 싸우는 이악한 개이다.
특히 사냥에 훈련된 개는 감시를 잘하고 산에서 주인을 잘 따라다니며 적수가 나타나면 개무리가운데서도 제일 앞장에 서서 싸우는 특징이 있다.
풍산개는 경쾌하게 생겼으며 뒤다리가 굵고 탄탄하여 곧게 서서 산악지대에서도 잘 달린다. 대가리는 가볍게 들고있는것이 언제나 주위에 대한 감시와 경계를 하고있는 감을 준다.
눈은 비교적 작으며 눈동자는 검거나 재빛을 띤다. 눈흰자위에 피줄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정기가 돈다.
귀는 비교적 작고 선귀로서 앞 또는 옆으로 향해 있다.
목은 굵고 짧으며 잘 발달되여있다.
배는 암컷이 약간 처진감이 있으나 수컷은 등에 올라붙어 민활하게 움직이는데 편리하게 생겼다.
꼬리는 엉뎅이우에 따발형으로 바싹 올려 감겨있는것이 특징이다.
털색은 흰색이 기본이며 연한 누런밤색을 띠는것도 있다.
키는 수컷 55㎝, 암컷 53㎝정도이며 몸질량은 수컷 24~25㎏(
몸길이는 수컷 57㎝, 암컷 55㎝정도이며 가슴둘레는 수컷 61㎝, 암컷 59㎝정도이다.
풍산개의 새끼배는 기간은 60일이며 한배에 5~6마리의 새끼를 낳고 45~50일동안 젖을 먹인다.
풍산개는 순수번식방법으로 원종을 유지하고있다.
풍산개는 추위와 여러가지 질병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먹성이 좋으며 거친 사양관리조건에서도 잘 자란다.
풍산개는 매우 용맹하고 이악할뿐아니라 령리하고 생활력이 대단히 강한 훌륭한 사냥개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풍산개는 성질이 온순하나 주인과 자기를 해치려들면 절대로 양보하지 않고 끝끝내 물어메치는 강한 투지와 용맹성을 가지고있으며 그런것으로 하여 충견이기도 하다.
풍산개가 송아지만 한 호랑이를 물어메쳤다는 이야기, 먼 옛날 불이 난줄도 모르고 잠든 주인을 풍산개가 구원하고 죽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지고있다.
생김새가 담차고 기질도 우리 민족을 그대로 닮아 우리 인민은 먼 옛날부터 풍산개를 사랑하고있다.
지난날 일제의 말살책동으로 하여 멸종될번하였던 풍산개는 우리 민족의것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며 더욱 빛내여주시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