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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의 원시조-단군

    단군은 우리 민족사에서 처음으로 국가시대, 문명시대를 개척한 조선민족의 원시조이다.

    단군은 지금으로부터 5 000여년전에 평양일대에서 태여났다.

    아득히 먼 옛날부터 평양지방에서 하늘신을 조상으로 믿고 살던 종족의 마지막추장이였던 단군의 아버지 환웅은 이웃부락에서 동물을 조상신으로 여기면서 살고있던 종족추장의 딸과 혼인하였는데 이들사이에 태여난것이 바로 단군이였다.

    단군이 태여나 성장하던 시기는 보다 많은 재부를 얻기 위한 종족간의 전쟁이 빈번하던 시기였다.

    한편 종족내부에서는 정복전쟁과정에서 얻은 전리품과 토지를 많이 가진 특권층이 형성되여 그들과 일반공동체성원들사이에 빈부의 차이가 커졌으며 전쟁포로들이 노예로 전락되는 등으로 계급적차이와 대립이 심해지던 시기였다.

    이러한 때 추장의 아들로 태여난 단군은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에 활쏘기, 창쓰기, 칼쓰기 등 무술을 련마하는데 열중하였으며 자연과 사회의 리치를 알기 위해 힘썼다.

    웅장한 체격과 영민한 두뇌를 가진 단군은 당시 무술에 뛰여났을뿐아니라 점차 사회를 개조, 변혁해야 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품게 되였다.

    그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추장이 된 단군은 원시적인 정치기구들을 계급간, 종족간의 대립을 억제하기 위한 폭력기구로 점차 개조, 발전시키고 이에 기초하여 B. C. 30세기초에 도읍을 평양성에 정하고 동방에서 처음으로 나라를 세웠다.

    이때 세운 나라의 이름을 옛 기록에서는 《조선》(력사에서는 조선봉건왕조와 구별하기 위하여 고조선이라고 함)이라고 하였고 그 건국자를 《박달임금》이라 하였다.

    《박달임금》은 후세에 와서 한자로 옮겨쓰면서 《단군》으로 되였다.

    단군이 고조선을 세움으로써 우리 나라에서 장구한 원시사회는 끝나고 우리 민족은 국가시대, 문명시대에 들어서게 되였다.

    나라를 세운 후 단군은 백성들에게 농사를 짓거나 길쌈, 집짐승기르기와 같은 생업에 열중하게 하였고 지난날의 락후한 생활방식을 없애버리고 새로운 문명생활을 하도록 가르쳤다.

    이러한 변혁을 통하여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장려하여 국력을 강화한 단군은 주변종족들을 통합하면서 령토를 넓혀나갔다.

    평양일대에서 작은 나라로 발족한 고조선은 단군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하여 점차 이웃 소국들을 정복하면서 령토를 확대하여 광대한 령역을 차지한 대국으로 강화되였다.

    단군은 태를 묻은 평양에서 죽어 이 고장에 묻히였다.

    단군에게는 부루, 부소, 부우, 부여라고 부르는 네 아들이 있었는데 맏아들 부루에 의하여 단군의 건국위업은 계승되였다.

    고조선은 근 3 000년동안이나 존속하면서 아시아의 강대한 고대국가로 이름을 떨치였다.

    고조선이후 우리 나라에는 수많은 국가들이 생겨났는데 모든 국가들에서 단군을 민족의 시조로 숭배하였다.

    지금도 건국시조인 단군을 신봉하는 대종교에서는 해마다 10월3일을 가장 큰 축일 (명절)로 정하고 큰 제사를 지내는것으로써 시조를 숭상하고있다.

    이러한 단군은 지난 시기에는 신화적인물로 간주되여왔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전설속에 묻혀있던 우리 민족의 원시조, 첫 건국시조인 단군을 실재한 인물로 해명해주심으로써 반만년의 유구한 민족의 력사를 찬연히 빛내여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단군이 신화적인물인가, 실재한 인물인가 하는것을 밝힐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 가르치심은 우리 나라 력사학자들속에 오래동안 굳어져있던 기성관념을 깨뜨리고 단군문제연구에서 종래의 무관심한 태도에서 벗어나 민족의 원시조를 바로 찾아낼수 있게 한 강령적지침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력사학자들은 단군릉을 현지답사하고 조사발굴하는 과정에 단군과 그의 안해의 뼈와 귀중한 유물들을 찾아내게 되였다.

    우리 민족의 원시조를 찾아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와 세심한 보살피심속에서 단군의 유골이 새롭게 발굴되고 그에 대한 연구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마침내 단군이 신화적인 존재가 아니라 실재하였던 인물이라는것이 고증되게 되였다.

    이처럼 단군은 우리 민족의 첫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건국시조일뿐아니라 우리 민족에게 선진문명을 가져다주고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으로 발전할수 있는 실제적담보를 마련하여준 인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