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효왕릉은 개성시 해선리에 있는 고려 제31대왕인 경효왕(공민왕)(1330년-1374년)의 무덤(현릉)과 그의 안해 로국대장공주의 무덤(정릉)이 나란히 놓여있는 쌍릉형식의 무덤이다.
경효왕릉의 무덤구역은 4개의 단으로 나뉘여져있는데 제일 낮은 단에서 맨우 제1단까지의 높이는 15m이다.
동서 40m, 남북 24m인 제1단 중앙에 있는 현릉과 정릉은 1m높이로 쌓은 12각형돌밑단우에 놓였다.
현릉의 무덤칸은 무덤안길과 안칸으로 되여있다.
안칸은 질좋은 화강암판돌로 쌓았으며 천정은 평천정형식이다.
안칸의 동쪽과 서쪽, 북쪽면들과 천정에는 벽화가 그려져있다. 세 벽면의 벽화는 모두 12지신그림인데 매 면에 각각 4상씩 배렬되여있다.
천정에는 북쪽에 북두칠성을, 남쪽에 한쌍의 삼성을 그렸으며 북두칠성의 동남쪽에 해를 그렸다.
지난날 일제는 경효왕릉을 야수적으로 파괴하고 그안의 유물들을 모조리 략탈하여 갔다.
오늘 경효왕릉은 우리 당의 옳바른 민족문화유산보존정책에 의하여 훌륭히 보존관리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