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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표충비

    표충비는 고려충신으로서의 절개를 지켜 선죽교에서 피살당한 정몽주(1337-1392)의 충절을 찬양하여 조선봉건왕조의 왕들이 세운것이다. 이 비는 개성시 선죽동에 자리잡고있다.

    비는 2개인데 모두 비각안에 있으며 비각은 담장으로 둘러져있다. 동쪽담장중심에 삼문형식의 문이 있다.

    비각안에는 두 비가 남북으로 나란히 있는데 북쪽비는 1740년 조선봉건왕조 21대왕 영조(1725-1776)가, 남쪽비는 1872년 조선봉건왕조 26대왕 고종(1864-1907)이 세우도록 한것이다. 두 비는 모두 바닥돌, 거북받침과 비몸, 비머리로 되여있다.

    표충비의 바닥돌은 넓직한 대돌로 만들었다.

    거부기를 형상한 받침돌은 10t이 넘는 화강석통돌을 섬세하게 가공하여 만들었다. 비몸은 검은 대리석으로 만들었으며 비머리돌은 화강석으로 합각지붕형식으로 만들었다. 아래면에는 네마리의 룡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대칭으로 돋우새겼다. 비들의 크기와 예술적형상수준은 조선의 옛비들중에서 손꼽힌다.

    북쪽비에 새겨진 영조왕의 시에는 산악같이 높은 절개를 지닌 고려말기의 재상이였던 정몽주의 도덕과 충정은 만고에 전해지리라고 씌여져있으며 남쪽비에 새겨진 고종왕의 시에서는 정몽주의 충정과 절개가 온 우주에 빛나며 그가 있어 우리 나라 도덕이 이어진다고 하였다.

    표충비는 고려말기의 정치적사변과 직접 관련된 력사기념물이며 조선봉건왕조시기의 비건축을 대표하는 유산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