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릉떼는 개성시 해선리에 위치하고있다.
명릉떼는 고려 29대 현효왕(1345-1348)의 무덤인 명릉과 그 주변에 있는 2기의 무덤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2기의 무덤의 주인공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효왕은 8살에 왕이 된 후 4년이 지난 12살의 어린 나이에 죽었다. 그 다음해에 그의 릉을 만들고 안치하였다.
2릉과 3릉도 축조형식으로 보아 명릉과 거의 같은 시기인 14세기 중엽에 건설된것으로 보인다.
명릉떼는 왕건왕릉에서 서쪽으로 약 1㎞ 떨어진 산기슭에 있다. 맨 서쪽에 명릉이 있고 거기에서 동쪽으로 약 40m정도씩 가면서 2릉과 3릉이 차례로 있다.
명릉은 주체 72(1983)년에 발굴되였다.
발굴결과에 의하면 무덤칸은 평천정을 한 외칸으로서 판돌로 만든 무덤칸벽면에는 벽화의 흔적이 보이고 천정에는 별그림의 일부가 남아있었다.
세 무덤의 외부시설들은 다른 고려왕릉들의 외부시설과 거의 같다.
명릉떼는 고려시기 왕릉석조물들의 배치와 무덤칸구조의 변천과정을 알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