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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 만월대

    만월대는 919년부터 1361년까지 고려국가의 왕궁터이다.

    만월대는 개성시 서북쪽에 솟아있는 송악산의 남쪽기슭에 위치하고있다. 1361년 외적의 침입으로 전부 불탄 후 지금까지 터만 남아있다.

    왕궁의 궁전들은 크게 중심건축군과 서부건축군, 동부건축군으로 갈라진다.

    중심건축군은 3개의 큰 궁전건물과 기타 부속건물들로 구성되여있다.

    중심건축군의 궁전들에서는 국가적인 행사들과 조회, 사신맞이가 진행되였으며 전쟁과 같은 중요국사들도 론의되였다.

    중심건축군터는 이미 발굴에 의해 전모가 거의 드러났다.

     현재 중심건축군의 맨앞에는 길이가 60m를 넘고 높이 7.8m나 되는 웅장한 축대가 있다. 이 축대에는 중심건축군으로 오르는 33단으로 된 4개의 계단이 있다.

    이 계단우에 기본정전(왕이 공식적인 의식을 거행하는 궁전의 한 부분)인 회경전터가 있다. 회경전은 앞면 9간, 옆면 4간으로서 왕궁에서 제일 큰 건물이였다. 회경전앞에는 문무백관들이 조회를 받던 넓은 마당이 있고 그 뒤에는 장화전터가 있다.

    중심건축군터의 서쪽 낮은 지대에는 20여채의 궁전건물들이 있었던 서부건축군터가 있다.

    여기에는 회경전 다음가는 지위에 있던 정전인 건덕전이 있었다. 고려왕들은 중요한 행사나 의식, 중대한 국사토의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보통 건덕전에서 정사를 보았다. 이곳에는 그밖에도 선정전(편전-왕이 일상적으로 사무를 보는 궁전의 한 부분), 중광전(편전), 연영전(편전), 장령전(편전), 만령전(침전-왕의 침실이 있는 궁전의 한 부분)과 같은 많은 궁전들과 사당, 절들도 있었다.

    서부건축군의 대부분은 아직도 땅속에 묻혀있는데 그 일부는 발굴에 의해 드러났다.

    중심건축군터의 동쪽 낮은 지대에는 동부건축군터가 있다. 견문록에 의하면 여기에는 왕자가 거처하는 왕궁이 있었다고 한다.

    발굴자료와 문헌기록들에 의하면 왕궁건물들은 전통적인 민족건축양식인 목조건물로 왕궁으로서의 지위에 어울리게 웅장화려하게 건설되였다. 궁전지붕은 모두 푸른 유약을 발라서 구운 청기와를 씌웠고 건물들은 금, 은, 동을 비롯한 금속재료로 장식을 하였으며 갖가지 색갈의 옻칠을 하여 사치함을 최대로 돋구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