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풍파속에서도 변심없이 당과
《만병초는 눈속에서도 꽃이 피는 생활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백두산에는 8월에도 깊은 골짜기마다 흰눈과 얼음이 남아 있어 겨울을 방불케 하지만 만병초가 꽃이 피여 백두산의 경치를 더 아름답게 하여 줍니다.》
지구상에는 여러가지 색갈과 향기로 저마끔 자기의 멋을 자랑하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꽃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백두산의 만병초야말로 이 세상 꽃들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고 할수 있다.
만병에 특효가 있다 하여 만병초라 불리우는 백두산의 만병초는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대단히 좋은 약리성분으로 하여 널리 사랑받고있다.
하지만 백두산의 만병초가 유명한것은 순수한 약리적효능때문만이 아니다.
백두산의 만병초는 항일혁명투사들의 피가 스민 전구, 백두의 눈속에서도 꽃을 피우며 조선인민의 억센 기상을 떨치고있기에 만사람의 사랑을 받고있다.
백두산의 만병초는 눈속에서도 꽃을 피우는데 이때 피는 꽃의 색갈이 노랗다 하여 노란만병초라고도 부른다.
다른 식물들과 달리 2월 중순부터 물오르기가 시작되는 만병초는 3월부터는 눈속에서 움이 트고 기후가 0℃로 되기 바쁘게 백두산등성이와 천지호반의 여기저기에 만사람의 경탄을 자아내는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을 펼쳐준다.
만병초는 지대적특성으로 하여 키가 작고 줄기가 질기며 거칠고 잔뿌리들이 대단히 많은것이 특징이다.
만병초의 잎새는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푸르고 뒤로 말려 원통형을 이루고있는데 그것은 잎새에 흡수한 수분증발을 막고 자기 체온을 유지하며 영양물질을 보존하기 위해서이다.
년중 겨울날씨가 200여일이나 되는 백두산에는 한여름에도 깊은 골짜기마다 흰눈과 얼음이 남아있어 겨울을 방불케 하지만 만병초꽃이 피여 백두산의 경치를 더 아름답게 하여준다.
실로 눈속에서도 꽃이 피는 만병초는 그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어떤 풍파속에서도 변함없이 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