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수골8경에서 첫째가는 절경은
《우리는
백두산3대장군의 불멸의 혁명업적에 대한 세기의 증견자인 천하제일 정일봉은 백두광명성의 탄생과 더불어 대를 이어
조선인민은 이 성스러운 봉우리에 주체77(1988)년 11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갈 신념과 의지를 담아 《정일봉》이라는 글발을 화강석으로 새기였다.
정일봉의 정자를 새긴 화강석은 장군봉을 형상하고 일자를 새긴 화강석은 티없이 맑고 깨끗한 조선인민의 충정심을 반영하여 거울을 형상하였으며 봉자를 새긴 화강석은 축원의 꽃바구니를 형상하였다.
백두의 기상이 응축된 봉우리에 불멸의 글발이 새겨지게 됨으로써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혁명업적이 깃들어있는 백두산지구혁명전적지가 혁명전통교양의 위력한 거점으로, 후대들에게 물려줄 만년재보로 더욱 빛을 뿌리게 되였다.
자연환경이 독특하고 동식물이 다양한 정일봉일대에는 약 300여종의 식물이 분포되여있다.
정일봉주위에는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종비나무가 무성하여 사철 푸르지만 《정일봉》이라고 새긴 붉은 글발이 빛나는 절벽두리에만은 진달래, 마가목, 오리나무 등이 자라고있어 봄이면 꽃들이 아름답게 피여나고 가을이면 단풍으로 붉게 물든다.
해발높이가 1 790여m에 달하는 정일봉일대에는 백수십종의 날짐승류와 수십종의 산짐승류들이 서식하고있으며 창공에는 조선의 국조 참매가 날아옌다.
정일봉은 눈보라치는 겨울철에 장쾌함과 신묘함의 절정을 이룬다.
천리수해를 휩쓸며 사납게 몰아치는 눈보라도 단숨에 길들여 허공에 뿌려던지는 정일봉의 장쾌한 그 모습, 백두의 흰눈을 메부리에 떠이고 허리에 구름을 휘감은채 혁명의 성산에서 뻗어내린 이 나라의 산발을 굽어보는 거룩한 그 모습은
정녕 백두산마루에 높이 솟은 정일봉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절묘하고 장엄한 모습으로 하여 세상에 자랑할만 한 절승이며 희세의 천출명장의 위인상을 온 누리에 떨치는 천하제일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