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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수골8경 《천하제일 정일봉》

    소백수골8경에서 첫째가는 절경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탄생하신 백두산밀영고향집을 만년초병처럼 옹위하듯 거연히 솟아있는 천하제일 정일봉(천하령봉)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시고 장군님의 혁명생애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백두산3대장군의 불멸의 혁명업적에 대한 세기의 증견자인 천하제일 정일봉은 백두광명성의 탄생과 더불어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을 누리는 민족의 영광을 온 세상에 전하는 력사의 봉우리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25(1936)년 9월 21일 이른새벽 조선인민혁명군 지휘성원들과 함께 소백수골에 높이 솟은 봉우리(오늘의 정일봉)에 오르시여 해돋이를 부감하신 후 소백수가에 이르시여 방금전에 오르셨던 봉우리를 바라보시며 우리가 올랐던 봉우리는 웅장하면서도 정말 잘 생겼다고,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싫지 않다고 교시하시였다.

    조선인민은 이 성스러운 봉우리에 주체77(1988)년 11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갈 신념과 의지를 담아 《정일봉》이라는 글발을 화강석으로 새기였다.

    정일봉의 정자를 새긴 화강석은 장군봉을 형상하고 일자를 새긴 화강석은 티없이 맑고 깨끗한 조선인민의 충정심을 반영하여 거울을 형상하였으며 봉자를 새긴 화강석은 축원의 꽃바구니를 형상하였다.

    백두의 기상이 응축된 봉우리에 불멸의 글발이 새겨지게 됨으로써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혁명업적이 깃들어있는 백두산지구혁명전적지가 혁명전통교양의 위력한 거점으로, 후대들에게 물려줄 만년재보로 더욱 빛을 뿌리게 되였다.

    자연환경이 독특하고 동식물이 다양한 정일봉일대에는 약 300여종의 식물이 분포되여있다.

    정일봉주위에는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종비나무가 무성하여 사철 푸르지만 《정일봉》이라고 새긴 붉은 글발이 빛나는 절벽두리에만은 진달래, 마가목, 오리나무 등이 자라고있어 봄이면 꽃들이 아름답게 피여나고 가을이면 단풍으로 붉게 물든다.

    해발높이가 1 790여m에 달하는 정일봉일대에는 백수십종의 날짐승류와 수십종의 산짐승류들이 서식하고있으며 창공에는 조선의 국조 참매가 날아옌다.

    정일봉은 눈보라치는 겨울철에 장쾌함과 신묘함의 절정을 이룬다.

    천리수해를 휩쓸며 사납게 몰아치는 눈보라도 단숨에 길들여 허공에 뿌려던지는 정일봉의 장쾌한 그 모습, 백두의 흰눈을 메부리에 떠이고 허리에 구름을 휘감은채 혁명의 성산에서 뻗어내린 이 나라의 산발을 굽어보는 거룩한 그 모습은 위대한 장군님의 무비의 담력과 불굴의 기상을 소리높이 전하는 소백수골의 으뜸가는 절경이다.

    정녕 백두산마루에 높이 솟은 정일봉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절묘하고 장엄한 모습으로 하여 세상에 자랑할만 한 절승이며 희세의 천출명장의 위인상을 온 누리에 떨치는 천하제일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