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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수골8경 《설경속의 고향집》

    소백수골8경의 두번째절경은 흰눈덮인 천고의 밀림속에서 찬란한 봄빛을 뿌리는 설경속의 고향집(설중성가)이다.

    조선인민의 심장속에 마음의 고향으로 간직된 백두산밀영고향집은 사계절 다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흰눈으로 단장된 설경속의 고향집은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절경중의 절경이다.

    흰눈덮인 정일봉을 배경으로 나무의 아지마다 눈꽃이 핀 설경속에 솟아있는 백두산밀영고향집, 조종의 산 백두산의 정기를 한몸에 안으시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탄생하신 력사의 고향집이 사나운 눈보라를 휘여잡으며 눈덮인 숲속에 급한 절벽을 이루며 아아히 솟아있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절경이다.

    추녀낮은 귀틀집과 정일봉, 아아한 천고의 밀림을 하얗게 단장하며 아름답게 펼쳐진 눈의 세계에는 잊을수 없는 이야기들이 새겨져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77(1988)년 8월 백두산밀영을 돌아보시면서 백두산지구의 겨울철설경을 한번 보는것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다음해 2월에는 꼭 백두산밀영에 다시 와서 설경도 보고 사진도 찍으려고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나 주체89(2000)년 3월 밀영을 또다시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백두산밀영에 오래간만에 와보았는데 눈덮인 혁명전적지의 풍경이 참으로 볼만 하다고 교시하시였다.

    흰눈의 세계속에 솟아있는 백두산밀영고향집앞에 서면 노래에도 있는것처럼 고드름 드리운 처마에 눈보라도 잠들고 창가엔 따사론 해빛이 먼저 찾아드는 고향집에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부르시던 자장가소리가 정답게 들려오는것만 같다.

    주체25(1936)년 9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백두산밀영에 나오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그후 이곳을 중심으로 하여 북부조선일대는 물론 멀리 훈련기지에까지 오가시면서 정력적인 활동을 벌리시였다.

    주체30(1941)년 6월 초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함께 훈련기지에서 백두산밀영에 돌아온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성원들은 그이를 모시기 위하여 사령부가까이에 이 소박한 귀틀집을 지어드리였다.

    바로 이 집에서 주체31(1942)년 2월 16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만민의 다함없는 축복속에 탄생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력사의 고향집에서 백두밀림의 울부짖는 눈보라와 원쑤격멸의 총소리를 들으시고 력사상 류례없이 간고한 항일대전의 준엄한 시련을 체험하시면서 성장하시였다.

    백두산밀영고향집이 있어 조선인민은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을 누리며 승리의 한길만을 걸어올수 있었고 준엄한 시련속에서도 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나갈수 있었다.

    진정 그 어떤 명화폭으로도 다 그려낼수 없고 그 어떤 노래에도 다 담을수 없는 설경속의 고향집은 경사로운 2월이 있어 이 땅의 모든 행복과 기쁨이 넘쳐나고 승리와 영광이 마련되였음을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뜨겁게 새겨주는 뜻깊은 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