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수골8경의 두번째절경은 흰눈덮인 천고의 밀림속에서 찬란한 봄빛을 뿌리는 설경속의 고향집(설중성가)이다.
조선인민의 심장속에 마음의 고향으로 간직된 백두산밀영고향집은 사계절 다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흰눈으로 단장된 설경속의 고향집은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절경중의 절경이다.
흰눈덮인 정일봉을 배경으로 나무의 아지마다 눈꽃이 핀 설경속에 솟아있는 백두산밀영고향집, 조종의 산 백두산의 정기를 한몸에 안으시고
추녀낮은 귀틀집과 정일봉, 아아한 천고의 밀림을 하얗게 단장하며 아름답게 펼쳐진 눈의 세계에는 잊을수 없는 이야기들이 새겨져있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나 주체89(2000)년 3월 밀영을 또다시 찾으신
흰눈의 세계속에 솟아있는 백두산밀영고향집앞에 서면 노래에도 있는것처럼 고드름 드리운 처마에 눈보라도 잠들고 창가엔 따사론 해빛이 먼저 찾아드는 고향집에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부르시던 자장가소리가 정답게 들려오는것만 같다.
주체25(1936)년 9월
주체30(1941)년 6월 초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함께 훈련기지에서 백두산밀영에 돌아온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성원들은 그이를 모시기 위하여 사령부가까이에 이 소박한 귀틀집을 지어드리였다.
바로 이 집에서 주체31(1942)년 2월 16일
백두산밀영고향집이 있어 조선인민은 대를 이어
진정 그 어떤 명화폭으로도 다 그려낼수 없고 그 어떤 노래에도 다 담을수 없는 설경속의 고향집은 경사로운 2월이 있어 이 땅의 모든 행복과 기쁨이 넘쳐나고 승리와 영광이 마련되였음을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뜨겁게 새겨주는 뜻깊은 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