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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수도성- 평양성

    평양성은 552~586년에 쌓은 고구려의 수도성이다.

    현재 평양시 중구역과 평천구역에 그때 쌓은 수도성유적들이 남아있다.

    고구려사람들은 이전에는 평지성과 산성을 따로따로 쌓던 약점을 극복하고 산과 강을 잘 리용하여 그 방어력을 최대한으로 높일 목적으로 평양성을 평산성(평지성과 산성을 결합한 형식의 성)으로 쌓았다.

    평양성의 둘레는 약 16km이며 그 성벽의 총 연장길이는 약 23km이다.

    평양성은 북쪽에는 금수산이 있고 동, 서, 남 세면에 대동강과 보통강이 둘러막아 자연해자를 이룬 유리한 지대에 자리잡았다.

    평양성안은 성벽들로 가로막아 내성, 중성, 외성, 북성 등 4개의 부분성으로 나누었다.

    내성은 궁성이고 중성은 중앙관청들이 있는 황성이며 외성은 주민거주지역이였다.

    성벽은 돌로 쌓거나 돌과 흙을 섞어 쌓기도 하였는데 릉선에서는 외면축조방법을, 평지에서는 량면축조방법을 적용하였다.

    성벽바깥면은 4각추형태의 성돌로 면과 선을 맞추어 정연하게 쌓았다. 성벽에 다가오는 적을 앞 또는 옆에서 소멸하기 위하여 쌓은 성벽시설물인 치는 산지대에서 성벽이 밖으로 삐죽 나간 부분들에 배치되였다.

    성문은 내성과 중성, 외성에서는 각각 네면에 내고 북성에서는 남쪽과 북쪽에만 냈다. 지금도 그때의 성문들인 대동문(내성의 동문), 칠성문(내성의 북문), 보통문(중성의 서문), 전금문(북성의 남문), 현무문(북성의 북문) 등이 있다.

    평양성에는 7개의 장대가 있었는데 그중 대표적인것은 내성의 을밀대와 북성의 최승대이다.

    평양성에서는 지금까지 글자새긴 고구려성돌이 6개 알려졌는데 그 성돌들에 의하여 평양성의 축조년대와 함께 평양성건설에 고구려 5부의 사람들이 동원된 사실, 성벽공사의 담당구간, 담당자의 이름과 벼슬 등이 밝혀졌다.

    평양성은 중세시기 조선의 수도성제도와 그 발전모습, 조선인민의 슬기와 재능을 잘 보여준다.

    평양성은 조선로동당의 문화보존정책에 의하여 국보유적 제1호로 등록되고 훌륭히 수복보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