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문화는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류역에서 발생한 고대문화이다.
B.C. 30세기초 동방의 첫 국가로 세계적으로도 일찌기 형성된 고조선은 인류력사의 첫시기부터 평양일대를 중심으로 하여 고대문명을 창조하여왔다.
발굴된 유적, 유물은 대동강류역이 원인, 고인, 신인 등 인류진화의 순차적단계를 거쳐오면서 조선사람의 옛 조상들이 태고로부터 태를 묻고 살아 온 보금자리이며 인류의 초기문화가 싹 튼 유서깊은 력사의 성지였다는것을 확증하여준다.
대동강문화는 단군릉과 비파형단검, 고인돌무덤, 단군조선의 국가적성격을 실증해주는 고대성곽들과 고대부락터들, 문명사회의 발전면모를 보여주는 청동유물들과 고대천문도유적(별자리가 새겨져있는 고인돌무덤) 등 대동강류역에서 드러난 고조선시기의 유적유물과 그를 계승하여 발전한 문화를 기본내용으로 하고있다. 이를 실증해주는 고고학적자료들을 본다면 100여만년전 원인들이 남긴 황해북도 상원군 흑우리의 검은모루유적을 비롯한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의 유적들을 들수 있다.
대동강류역이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동시에 고대문화의 중심지였다는것은 단군조선시기의 문화를 대표하는 고인돌무덤과 돌관무덤이 강류역에 가장 많이 분포되여있었다는데서 찾아볼수 있다.
고인돌무덤은 함경남북도, 량강도, 중국의 료동지방에서는 각각 100~500여기가 알려졌지만 대동강류역에는 초보적인 자료에 의하더라도 1만4 000여기가 분포되여있었다.
그것도 다른 지역에서는 볼수 없는 초기형으로부터 말기형에 이르는것들과 더우기 특대형고인돌무덤이 다른 지역들에 비할바없이 많았다.
대동강류역에서는 또한 도시를 방불케하는 큰 부락터유적들이 많이 발견되였다.
그리고 발전된 청동주조기술과 가공기술에 의해서만 만들수 있는 비파형창끝과 세련된 청동제유물들이 발견되였다.
이 유물들의 발견은 대동강류역이 비파형단검문화의 중심지라는것을 잘 보여준다.
대동강류역에는 이외에도 단군조선시기 평양의 밤하늘에서 볼수 있었던 40여개의 별자리가 새겨져있는 고인돌무덤들도 발견되였다.
이것들은 당시 대동강류역이 인류고대천문학의 발원지라는것을 보여주는것과 함께 대동강문화의 발전수준을 엿보게 하는 또하나의 실례로 된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가장 이른 시기에 선진경작법을 도입한 오곡농사가 이 대동강류역에서 발전하였다는것도 알려졌다.
이로부터 1998년초 평양을 중심으로 이 일대에서 창조된 고대문화를 대동강문화로 명명하고 그것을 세계5대문화(조선의 대동강문화, 에짚트의 닐강문화, 서남아시아의 량강문화, 인디아의 인다스강문화, 중국의 황하문화)의 하나로 선포하게 되였다.
이처럼 대동강류역은 세계가 공인하는 인류의 발원지로, 고대문명의 발상지, 고대문화의 중심지, 조선민족의 성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