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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개혁의 나날에

    토지개혁사업이 한창이던 주체35(1946)년 2월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대동군 고평면 신흥리(당시)의 어느 한 마을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밭머리에 앉으시여 농민들과 담화를 나누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시여 마을의 녀성농민들이 일하는 곳으로 가시여 그들의 일손을 도우시였다.

    얼마후에 한 녀성농민이 불쑥 평양에서 오신분이면 잘 아시겠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주의 토지를 빼앗아 농민들에게 주신다는 말이 도는데 그게 정말인가고 김정숙동지께 물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농민들에게 땅을 꼭 나누어주신다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토지개혁의 내용을 알기 쉽게 해설해주시고 땅을 위한 투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것이라고, 모두가 지주와 반동들에 대하여 경각성을 더욱 높이고 그자들의 발악적인 책동을 단합된 힘으로 짓부셔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계속하시여 토지개혁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투쟁과 해방된 조국땅에서 첫해의 봄철농사차비도 잘하여 알곡증산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에 보답하리라는것을 굳게 믿는다고 말씀하시였다.

    녀인들은 그이의 이야기를 듣고 이제야 눈앞이 확 트이고 기운이 부쩍부쩍 생긴다고 하면서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후에도 자주 농촌에 나가시여 농촌실정을 깊이 료해하시고 위대한 수령님께 보고드리시여 토지개혁이 자그마한 편향도 없이 빠른 기간에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토지개혁이 승리적으로 진행된지 얼마 안되던 어느날 대동군의 어느 한 농촌마을을 찾으시였다.

    밭머리에서 농민들과 토지개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땅을 받은 기쁨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하시며 씨앗이 담긴 다래끼를 드시고 몸소 밭이랑에 들어서시였다.

    농민들은 펄쩍 뛰며 만류하였으나 김정숙동지께서는 땅의 주인이 된 분들과 이렇게 씨앗을 뿌리는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고 하시면서 열심히 일하시였다.

    시간이 퍼그나 흘러 한낮이 되여서야 잠시 밭머리에 나오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농민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그이의 한없이 겸허하고 소탈하신 풍모에 끌린 농민들은 어려움도 잊고 땅을 분여받아 평생소원을 풀었다고 하며 속에 품고있던 생각도 서슴없이 말씀드렸다.

    지어 어떤 사람은 지금 분여받은 땅을 도로 내놓게 된다는 말이 도는데 그것이 정말인가고 외람된 질문을 올리기도 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 누구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땅을 도로 빼앗지 못할것이라고 하시며 한 농민의 부질없는 걱정도 가셔주시고 항일무장투쟁시기 유격근거지의 농민들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분여해주신 땅을 일제놈들의 《토벌》로부터 지켜내고 곡식들을 거두어들이던 이야기를 감명깊게 들려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계속하시여 적들의 책동이 심해질수록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땅을 지켜내고 농사를 더 잘 지어 건국의 기초를 튼튼히 닦아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은 농민들은 한결같이 힘을 모아 지주놈들이 다시는 땅을 빼앗지 못하게 굳건히 지킬뿐아니라 그놈들 보란듯이 농사를 잘 지어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이처럼 김정숙동지께서는 토지개혁의 나날에 농촌에 나가시여 농민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그들에게 토지개혁의 내용도 알려주시고 분여받은 땅을 지킬 방도도 가르쳐주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토지개혁방침이 철저히 관철되도록 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