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십시오. 금지문자입니다.
어머님 사랑하신 꽃

    언제인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불철주야의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느 한 회의실에 전시해놓은 희귀한 꽃을 보게 되시였다.

    물기를 머금은 만발한 꽃잎이며 사람의 가슴을 정결하게 해주는 청초한 잎새들을 펼치고있는 꽃은 처음보는 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먼길의 피로가 순간에 풀리시는듯 밝은 웃음을 지으시며 화분앞으로 다가가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 한 일군이 그 꽃에 깃든 사연을 아뢰이였다.

    여러해동안 고심참담한 노력끝에 아름답고 황홀한 이 꽃을 재배하는데 성공한 어느 한 나라의 원예사들은 이 진귀한 꽃을 보내면서 꽃의 이름을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존함과 결부시켜 불러주었으면 하는 자기들의 절절한 소망을 표시하였다.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윽한 시선으로 꽃잎이며 잎사귀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좋은 꽃을 육종했다고 원예사들의 수고를 치하하시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시였다.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머님께서 사랑하신 꽃은 진달래라고, 그래서 인민들은 어머님을 그려볼 때면 진달래를 먼저 생각하군 한다고, 인민의 마음속에는 어머님의 모습으로 새겨진 진달래가 피여있다고 조용한 음성으로 교시하시였다.

    순간 동행한 일군들은 불시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진달래는 항일의 그날 백두산녀장군 김정숙동지께서 삼지연못가에서 자신의 충정의 마음을 담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드리시였던 조선의 꽃이였고 조국진군의 길에 제일먼저 맞아준 꽃이라고 그리도 사랑하시며 녀투사들의 손수건에 곱게 수놓아주시던 조국의 꽃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꽃들중에서도 찬서리를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알리는 진달래를 억세인 기상과 아름다운 마음을 상징하는 꽃으로 특별히 사랑하시였다.

    바로 그 꽃처럼 억세게, 그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시고 조국의 모든것을 그리도 사랑하시고 소중히 여기시며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해 한생을 바치신 김정숙동지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