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십시오. 금지문자입니다.
이어주신 애국의 넋

    주체의 혁명적수령관을 확고한 신념으로 삼으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어려운 지하공작의 나날에 언제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해발이 되시여 광범한 군중을 수령님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조국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 불러일으키심으로써 력사에 길이 빛날 위훈과 공적을 쌓으시였다.

    주체26(1937)년 6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과업을 관철하시기 위하여 동해연선정치공작의 길에 애국렬사 리준의 아들인 리용을 만나시고 그가 자기 아버지의 고귀한 애국의 넋을 끝까지 지켜 나라의 광복을 위한 투쟁에 한몸 바쳐나서도록 이끄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리용을 만나는 장소를 적들속에 대담하게 들어가 유흥, 유람객들이 수많이 붐비는 차호앞바다기슭의 절승경개인 《적벽강》 놀이터에 정하시였다.

    동행한 공작원들은 왜놈들과 헌병, 밀정들이 욱실거리는곳에 만나는 장소를 정한데 당황함과 놀람을 금치 못하였지만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위장에는 그런 환경이 더 좋다고 하시며 마치 유람객처럼 음식들을 펼쳐놓으시고 리용을 만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그에게 헤그에서 조선독립을 웨치며 분사한 리준선생의 애국충정에 대하여 조선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 사령관이시며 조국광복회 회장이신 김일성장군님의 지시를 받고 그이의 말씀을 선생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백두밀림에서 여기로 찾아오게 되였다고 자기 소개를 하시였다.

    그는 자기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한없는 은정과 넓은 포옹력앞에, 일제의 삼엄한 총검의 숲을 헤치시고 장군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오신 김정숙어머님의 로고앞에 북받쳐오르는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지금 김일성장군님께서 사상과 리념, 신앙의 차이를 불문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일제를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조국해방의 기치아래 묶어세울데 대한 위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민족적량심이 있고 반일을 지향하는 사람들 모두를 대담하게 믿으시고 다 포섭하시며 애국의 길, 투쟁의 길로 이끌어주신다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여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그가 기업가이건 민족주의자이건 또 어떤 신앙을 가지였건 관계없이 2천만 민중이 김일성장군님을 높이 받들고 일심동체가 되여 조국해방투쟁에 총동원된다면 조선사람자체의 힘으로 나라를 능히 되찾고 새 조국을 일떠세울수 있다고 설득력있게 해설해주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리용이 조직하였다는 차호반일회의 사업에 대해서도 료해하시고 그에게 반일회에 망라된 각이한 계급, 계층과의 사업에서 지켜야 할 원칙들, 성원들의 준비정도에 맞게 능란하게 사업할데 대하여 그리고 모든 합법적조건을 최대한 리용하여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반일투쟁을 줄기차게 벌려나갈데 대하여 차근차근 가르쳐주시였다.

    헤여질 시각 리용은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여 조선의 명맥은 살아있다고 하면서 이제부터는 우러러 흠모해오던 장군님의 수하군사가 되여 애국의 넋을 끝까지 지키며 조국해방위업에 일편단심을 다 바쳐나가겠다고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이처럼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애국렬사의 후대들이 그 넋을 꿋꿋이 이어가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