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산성은 황해북도 서흥군 고성리에 있는 고구려시기의 산성이다.
성은 대현산의 큰 5개 골짜기를 끼고있기때문에 일명 오곡성이라고도 불리웠다. 대현산성은 둘레길이가 약 7㎞인 돌성이다. 북쪽 대현산(607m)의 높은 봉우리를 배경으로 하고 그 남쪽으로 골짜기들을 싸고 돌아간 봉우리와 릉선을 따라 쌓았다.
제일 낮은 지대에 놓인 남쪽성벽은 대현골어구에서 깊숙이 들어가 대현폭포웃턱을 타고 골안을 가로질러 넘어섰다.
성벽의 대부분은 외면축조방법으로 쌓고 필요한 부분에서만은 량면축조방법으로 쌓았다.
성문터는 남, 동, 북 세곳에서 알려졌다. 남문터는 대현폭포 서쪽비탈에 있는데 교통조건과 방어조건이 다 유리한 곳이다. 여기에는 문확돌이 남아있다. 높이가 약 70m인 대현폭포는 대현산성의 수구문으로 리용되였다.
성의 동, 서, 남, 북에는 각각 장대터가 있다. 그중 북장대는 제일 높고 전망이 좋다. 성안에는 집터들과 못자리 등이 있으며 물원천이 풍부하다.
산성의 남문부근에서 나온 기와쪼각들은 회색 또는 붉은색이며 무늬는 릉형의 살창무늬 등이다.
대현산성은 고구려시기 산성의 축조방법과 산성에 의지한 방어체계를 연구하는데서 가치있는 자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