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충사는 평안북도 향산군 향암리에 위치하고있다.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이름있는 중들이였던 서산대사와 사명당, 처영 등의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보현사 동쪽에 지은 사당건물이다.
수충사는 17세기초에 처음 세우고 1794년에 개건한것이다. 정문인 《충의문》으로 들어서면 왼쪽(북쪽)에 사당의 본전인 《수충사》(영당)가 있고 오른쪽(남쪽)에 수충사비각이 있다. 본래는 이밖에도 여러 건물들이 더 있었으나 1915년 큰물때 파괴되여 없어졌다.
영당은 정면 3간(10.05m), 측면 2간(5.6m)의 겹처마배집이다. 흘림기둥우에 2익공의 두공을 얹었으며 천정에는 소란반자를 대여 소박하고 아담하게 꾸렸다. 영당안에는 지금도 서산대사, 사명당, 처영의 화상과 서산대사, 사명당이 쓰던 유물들이 보관되여있다.
비각은 정면과 측면이 각각 1간인 자그마한 겹처마합각집인데 5포의 두공을 얹고 룡대가리조각도 하여 요란하게 장식하였다.
수충사는 조선봉건왕조중기이후 사당건물의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애국적인 불교도들의 투쟁이야기를 전하여주는 조선민족의 귀중한 건축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