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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룡연폭포는 평안북도 묘향산 법왕봉 남쪽비탈면에 있는 폭포로서 높이 84m이며 길이는 105m이다.

    룡연폭포는 조선에서 가장 긴 폭포의 하나이지만 물이 공중 떨어지지 않고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급한 벼랑을 쏜살같이 미끄러져내린다. 그리고 이 폭포는 물량이 많고 깊은 곬을 이르면서 물이 한곬으로 모여 흐르기때문에 밑에서 올려다보면 구불구불 룡이 날아오르는것 같이 보인다.

    이 폭포는 도중에 자그마한 땅끊임단이 있어 거기에서 물이 공중 떨어지면서 깊은 소를 이루었는데 이것이 이름난 《룡소》이다.

    화강암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폭포수는 《룡소》에 물이 찼다가 넘어서 내려오기때문에 물이 고기비늘과 같은 모양을 이룬다. 옛날 사람들은 이것을 신비화하여 그 소에서 룡이 나서 올라가면서 물이 넘어내려온 폭포이기때문에 《룡연폭포》라고 이름지었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못을 《룡늪》이라고 한다.

    이 폭포는 전형적인 누운폭포이다. 폭포를 드리운 절벽은 금방 정으로 쪼아놓은것처럼 새하얀것이 해빛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는데 그것은 멀리에서 보면 마치 얼음이 깔린것 같기도 하여 폭포의 정갈하고 웅장한 자연미를 더욱 돋구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