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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월산성은 조선의 황해남도 북서부지역에 위치하고있다.

    구월산성은 구월산의 유리한 지형조건을 리용하여 고구려시기에 쌓은 돌성이다.

    옛날 황해도에서 5개의 중요산성의 하나로 알려온 구월산성은 험한 사황봉의 령마루와 잇닿은 봉우리들의 릉선을 따라 쌓았는데 그 둘레는 약 5 230m이며 지금있는 성벽의 높이는 4~5m나 된다.

    산성은 타원형을 이루며 성벽은 자연석을 다듬어서 바깥쪽 한면만을 견고하게 쌓았다. 그리고 성문은 동서남북의 지형조건을 잘 리용하여 설치하였다.

    성벽을 쌓은 산릉선과 봉우리들은 절벽이거나 급한 경사로 하여 지세가 험하다. 성은 배모양으로 남북은 높고 길며 동서쪽은 짧고 중간부분은 낮다. 성안은 사방이 산릉선으로 둘러막혀있으나 서쪽이 낮으므로 산성안의 여러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이 서쪽 수구문을 지나 폭포가 되여 떨어진다.

    성문터는 현재 이마돌은 없으나 돌문의 좌우벽은 옛날 쌓은 그대로 남아있다.

    성안에는 무기고, 식량창고, 병영 등으로 인정되는 집터들이 있고 고려자기를 구워낸 자리도 있다.

    이 성의 동문과 서문안에 각각 창고를 지어놓고 서쪽창고(좌창)에는 오늘의 신천, 삼천, 안악, 은천지방, 동쪽창고(우창)에는 오늘의 은률, 송화, 과일, 장연, 룡연지방 인민들에게서 거두어들인 식량을 저장하였다. 조선봉건왕조시기 구월산성은 구월산을 중심으로 한 오늘의 황해남도 여러 지방들의 식량과 무기를 관할하던 중요한 산성이였다.

    이 산성은 구월산과 함께 인민들의 투쟁이야기가 깃들어있는 력사유적일뿐아니라 고구려의 산성축조형식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