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암 사자탑은 조선의 강원도 금강군 내강리 금장암터에 있는 고려초기의 돌탑이다. 밑단부에 돌사자가 있는것으로 하여 특수형에 속하는 돌탑들중의 하나이다.
이 사자탑은 양찰미봉을 배경으로 세웠던 금장암과 함께 건립하였던것으로 전한다.
사자탑이란 이름은 바닥단들 네귀에 4마리의 돌사자를 배치하여 기단을 대신하고있는데서 온 이름이다. 바닥돌우에 놓인 기단은 보통탑에서와 마찬가지로 밑돌, 가운데돌, 갑돌로 이루어졌다. 바로 가운데돌부분의 네귀에 각각 한마리의 돌사자를 놓고 그 복판에는 부처 한상을 놓고있는것이다. 돌사자는 두 다리를 힘있게 버티고 앉은 자세를 하고있다. 기단우의 3층탑몸이나 보주형탑머리는 보통의 돌탑과 다를바 없다. 탑의 높이는 3.87m이다.
한때 조선에서는 이런 특수형의 돌탑들이 구례 화엄사 사자탑이나 빈신사 사자탑처럼 얼마간 세워진 일이 있는데 그것들은 다 조형예술적가치가 높은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