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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정치의 호상관계

    문화와 정치는 밀접한 통일을 이루고있다.

    문화와 정치는 다같이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있으며 사람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분야들이다.

    정치는 사회생활과 사회발전에서 사람들의 지위와 역할을 규제하고 그들의 활동을 조절통제하며 문화는 사람들을 정신육체적으로 힘있는 존재로 키운다. 따라서 문화와 정치가 없이는 사회자체가 유지되고 발전할수 없다. 그러므로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문화와 정치는 밀접한 통일을 이루고있게 된다.

    현실적으로 놓고 볼 때에도 사람들의 사회생활에서 정치사상생활과 정신문화생활은 하나의 통일적과정속에서 진행되고있다. 그렇다고 하여 사람들의 사회생활과 사회발전에서 문화와 정치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같은것은 아니다.

    문화는 정치에 복종되고 정치에 복무한다.

    문화가 정치에 복종된다는것은 정치에 의하여 문화의 성격과 내용, 그 발전방향이 규제되며 문화생활에서의 사람들의 지위와 역할이 결정된다는것이다.

    계급사회를 놓고 볼 때 정치와 무관계한 문화란 없으며 또 있을수도 없다. 계급사회에서 정치는 계급적성격을 띤다. 따라서 정치에 복종되고 정치에 복무하는 문화가 계급적성격을 띠지 않을수 없다.

    인민대중을 정치의 주인으로 내세우고있는 사회주의정치제도하에서는 교육과 과학, 문학예술, 보건과 체육을 비롯한 문화의 모든 분야가 인민대중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정신문화생활을 위한 수단으로 개화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인민대중이 정치에서 배제되고있는 착취사회에서는 진보적이고 인민적인 문화가 말살되고 그 발전이 억제되는 반면에 착취계급의 반인민적이고 반동적인 문화가 지배하게 된다.

    정치는 또한 문화생활분야에서의 사람들의 지위와 역할을 규제한다.

    문화생활분야에서 누가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가 하는것은 정치에 의하여 규정된다.

    착취사회에서 인민대중은 정치의 주인으로 되지 못하기때문에 정신문화적재부를 향유하지 못하고 정신문화생활에서 유리되게 된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근로인민대중을 정치의 참다운 주인으로 내세우고있다. 이것으로 하여 인민적인 사회정치제도, 문화제도가 수립되게 되며 근로인민대중은 문화의 창조자, 향유자로서 모든 정신문화적재부와 수단들을 자기 수중에 장악하고 그것을 사회발전과 자신들의 문명하고 행복한 정신문화생활에 리용하게 된다.

    문화는 정치에 복종되고 정치에 복무하지만 문화가 정치발전에서 노는 역할도 매우 크다.

    정치는 문화의 발전을 전제로 한다. 사람을 키우는 분야인 문화의 발전을 떠나서 사람들의 활동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정치의 발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인류력사는 문화적락후성이 경제적락후성뿐아니라 정치적락후성을 가져온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사람들이 무지몽매하고 그 발전수준이 낮으면 경제적발전은 물론 정치적발전도 이룩해나갈수 없다.

    사람들의 활동을 통일적으로 조직하고 지휘하는 사회적기능인 정치가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자면 무엇보다먼저 정치의 담당자, 주인인 사람들을 힘있고 발전된 존재로 키워야 한다.

    교육과 과학, 문학예술과 보건, 체육 등 문화의 모든 분야를 건전한 토대우에서 발전시킬 때 인민대중은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높은 문화수준, 풍부한 문화적소양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갖춘 힘있고 발전된 존재로 준비될수 있으며 그래야 인민대중이 정치의 주인이라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사회정치생활에 적극 참가하게 된다.

    이 모든것은 정치와 문화가 호상 밀접히 련관되여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