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함흥시 동흥산구역에 자리잡고있는 동흥산은 해발높이 319m로서
지난날 그 생김새가 마치 룡이 서리고 있는듯하다고 하여 반룡산이라고 불리우던 이름이 조선동부의 번영하는 도시 함흥에 있는 산이란 뜻에서 동흥산으로 고쳐졌다
남서쪽기슭으로는 성천강이, 동쪽기슭으로는 호련천이 흐르고있으며 산에는 여러가지 키나무와 떨기나무들이 많이 자라고있다.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종비나무, 은행나무, 가중나무, 단풍나무, 가래나무가 많이 퍼져있다. 봄철에는 진달래꽃, 두봉화, 복숭아꽃, 배꽃 등이 여름철에는 무궁화, 장미꽃, 월계꽃, 자귀나무꽃들이 활짝 피여나 아름다운 동흥산의 자연풍치를 더욱 뛰여나게 한다.
산마루에 오르면 함흥시의 도시전경과 무연한 함흥벌이 한눈에 안겨온다. 이곳에는 근로자들의 문화휴식터로 잘 꾸려진 동흥산공원이 있다. 동흥산에는 자연미에 어울리게 갖가지 문양의 아름다운 단청으로 장식된 고적인 구천각과 함흥선화당이 있다. 동쪽산기슭에는 함흥시에서 제일 크고 오래 자란 나무로서 생김새가 특이하고 아름다운것으로 하여 조선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여 특별히 보호관리되고있는 동흥산은행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