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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시기의 유적인 이 당간지주는 조선의 평양시 모란봉구역 인흥1동에 있다.

    당간지주는 일반적으로 바닥기단 받침돌과 기둥돌로 이루어졌다. 기단우에 2개의 높다란 돌기둥을 세우고 그사이에 기발대를 끼워 세우도록 돌기둥의 우, 아래에 각각 2개씩 4각 또는 둥근 구멍을 맞뚫었다. 당간지주는 초기것이 비교적 크고 시기가 내려 오면서 차츰 작아졌다.

    중흥사 당간지주는 조선에 남아있는 당간지주가운데서 가장 오랜것이며 또 큰 축에 속한다.

    이 당간지주는 지금 당(기발)과 간(기발대)은 없고 지주만 남아 있다. 지주는 네모난 두개의 큰 돌기둥을 세워 그 사이에 긴 장대를 지탱하게 되여있다. 높이는 지상에서 4m, 너비는 0.67m, 두께는 0.43m인데 바깥쪽의 모만 둥글게 다스렸다. 당간지주의 장대의 높이는 보통 지주높이의 약 4~5배였다. 그러므로 중흥사의 이 장대의 높이는 약 16~20m정도나 되였다고 볼수 있다.

    이 당간지주는 지금 조선에 남아있는것 중에서 가장 큰것의 하나로서 당시 돌다루는 기술과 함께 당간지주의 연원이 매우 오래다는것 등을 보여주는 희귀한 석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