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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평안북도 녕변군의 약산동대를 품에 안고있는 녕변 철옹성은 규모가 크고 견고한 고구려의 산성이다. 둘레는 14㎞나 된다.

    철옹성은 이름그대로 쇠로 만든 독처럼 견고하여서 지난 시기 한번도 함락되여본 일이 없다고 한다. 성은 본성과 그안을 구분하여 쌓은 약산성, 신성, 북성으로 이루어졌다.

    고구려시기 약산성은 내성에 해당하고 본성은 외성이였으며 신성과 북성은 조선봉건왕조시기에 덧쌓은것이다. 철옹성은 고구려때부터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이르기까지 나라방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철옹성의 약산성은 약산을 둘러막고 본성은 약산성을 이어서 북쪽의 진망산, 동쪽의 모란봉, 남쪽의 남산을 거쳐 다시 약산성에 가닿았다.

    북성은 본성의 서북쪽을, 신성은 본성의 서남쪽을 갈라 쌓았다. 본성의 동, 서, 남, 북 네 면에는 큰 성문들을 두었다. 지금 그 남문에는 문루까지 남아있다. 이 문루는 1789년에 고쳐 세운것이다.

    철옹성 남문은 지금 조선에 남아있는 문루가운데서 대표적인것의 하나이다.

    철옹성에서는 수구문이 유명한데 강을 가로질러 4개의 무지개문을 내고 그우에 문루를 세운 기발한 형식의것이였다. 전망이 좋은 남산과 약산동대, 진망산과 모란봉에는 각각 장대를 두고 사방을 감시도 하고 군사지휘도 하게 하였다.

    11세기초 거란침략자들은 여러차례 녕변 철옹성앞에서 섬멸적타격을 받았다. 1236년 삭주를 거쳐 녕변에 기여든 원나라침략군도 철옹성에서 참패를 당하였으며 1636년 청나라침략자들도 이 성을 감히 다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