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김치는 조선의 중세력사에 첫 통일국가로 존재한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의 특산김치로 알려져있다.
예로부터 음식솜씨가 남달리 뛰여났던 개성지방의 녀인들은 해마다 겨울철이면 집집마다 통이 크고 잎이 큰 배추로 보쌈김치를 정성껏 담그어 놓았다가 먼길을 다녀온 남편들이나 집에 찾아온 귀한 손님들에게 대접하군 하였다.
보쌈김치라는 음식이름은 보로 싸듯이 큰 배추잎으로 싸서 담근 김치인데로부터 유래되였다. 다시말하여 절인 배추의 갈피에 소고기, 낙지, 새우젓, 돌버섯, 밤, 배, 잣, 파, 마늘, 고추, 생강 등을 버무려 만든 양념소를 넣고 토막을 내여 그것을 배추의 큰잎으로 싸서 담근데로부터 《보쌈》이라는 말이 붙게 되였던것이다.
일명 쌈김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러가지 양념을 보에 싸서 익힌 보쌈김치는 다른 김치와 달리 그 향기와 맛이 아주 독특하고 독에서 꺼낸채로 그릇에 그대로 담아놓고 먹는 맛이 류다른 감을 자아낸다.
뿐만아니라 보쌈김치에는 여러가지 영양소들이 충분히 들어있어 입맛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입맛을 돋구고 원기를 회복시키는데도 효과가 크다.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보쌈김치는 오늘도 개성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인기있는 음식의 하나로 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