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산은 황해북도 사리원시의 중심부에 있으며 해발높이는 140m이다. 오래동안 풍화작용으로 깎이우고 씻기여 베바위와 같은 기묘한 바위가 솟아있는 북쪽비탈면이 비교적 급하고 그밖의 비탈면은 느리다. 남쪽으로 뻗은 릉선은 점차 낮아지면서 미아산과 잇닿아있다.
경암산은 여러가지 자연생김과 갖가지 식물들이 잘 어울리여 그 경치가 아름답다. 해방전에는 일제와 그 앞잡이들의 유흥지, 놀이터였다.
오늘 경암산은 벗나무,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아카시아나무와 같은 여러가지 나무들과 갖가지 꽃들로 뒤덮인 록음우거진 문화휴식터로 전변되였다.
경암산에는 공원의 특성에 맞게 여러가지 유희시설과 봉사시설들이 잘 꾸려져있으며 땅의 생김새에 어울리게 수십리의 포장된 길이 닦아지고 곳곳에 약수터, 놀이터, 인공폭포, 동물원 등이 건설되였다. 경암산기슭에는 공원의 자연풍치에 맞게 낮은 집들이 정원식으로 배치되여있으며 경암산 북쪽기슭에 조선봉건왕조시기의 루정인 경암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