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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73(1984)년 1월초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새해의 첫 과업으로 평양랭면의 진짜맛을 살릴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그이께서는 평양랭면은 독특한 맛으로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졌기때문에 그의 고유한 맛을 더 잘 살리는것이 중요하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그이께서는 전화로 그 일군을 찾으시여 과업수행정형을 료해하시고나서 지금처럼 그렇게 해서는 평양랭면의 고유한 맛을 더 잘 살리기 힘들것 같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평양랭면의 고유한 맛을 더 잘 살리자면 우선 평양랭면의 특징이 무엇인가부터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이께서는 국수는 그 감과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 서로 다르다고 하시면서 예로부터 평양지방의 특산인 평양랭면은 기본이 메밀국수인데 오리가 질기고 국물이 시원하며 향기롭고 산뜻하여 감칠맛이 나는것이 특징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평양랭면의 맛을 살리자면 우선 어떻게 하면 메밀의 구수하면서도 특유한 향기가 나게 하겠는가, 또 어떻게 하면 국수오리가 가늘면서도 질기고 매끈매끈하게 할수 있겠는가 그리고 무슨 감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해야 육수가 시원하고 산뜻하며 감칠맛이 나게 할수 있겠는가 하는 묘리를 알아내는것이라고 일깨워주시였다.

    그후 일군들과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만들어 내놓은 평양랭면의 맛이 괜찮다고 치하하시고나서 그러나 아직 합격품은 못된다고 하시며 그 결함을 하나하나 깨우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만든 국수의 기본감은 메밀이라고 하는데 메밀냄새가 나지 않는것이 첫째 결함이라고 하시면서 그 원인은 메밀가루를 미리 내두었다가 가루를 고속도분쇄기에서 봏았기때문에 기계적인 열에 메밀의 주성분이 파괴된데 있고 한편 가루를 낼 때 희고 보드랍게만 하느라고 속껍질까지 말끔히 벗겨버렸기때문인것 같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오늘 만든 국수의 육수가 아직 제맛이 나지 않는것은 고기를 삶을 때 짧은 시간에 갑자기 삶았거나 간을 맞출 때 소금대신 간장을 기본으로 썼기때문인것 같다고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이번에 어떻게 하든지 평양랭면의 고유한 맛을 더 잘 살려서 진짜 평양랭면은 이것이라고 세상에 선포하자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나서 그렇게 되면 모든 식당들에서 그것을 표준삼아 국수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이게 될것이며 인민들은 아무 식당에 가서도 맛좋은 진짜 평양랭면을 먹을수 있게 될것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이렇듯 료리전문가들도 미처 모르고있던 여러가지 구체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토록 해박한 식견으로 세심히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과 사랑이 있어 평양랭면은 자기의 고유한 맛을 변함없이 고수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