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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력사적운동은 인민대중의 자주적운동이다

    주체사상은 인민대중이 사회력사의 주체라는 원리에 기초하여 사회력사적운동이 인민대중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이며 의식적인 운동이라는것을 밝혀줍니다. 이것은 사회력사적운동의 본질과 성격, 추동력을 밝힌것으로써 자연의 운동과 구별되는 주체의 운동으로서의 사회력사적운동의 고유한 합법칙성을 해명한것으로 됩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습니다.

    《사회적운동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운동이며 사회가 발전한다는것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 심화되여 나간다는것을 말합니다.》

    사회력사적운동이 인민대중의 자주적운동이라는 원리는 력사의 주체인 인민대중을 중심에 놓고 사회력사적운동을 고찰한 주체의 사회력사관의 중요원리로서 사회력사적운동의 본질에 대한 옳바른 해명을 줍니다.

    허다한 일화와 사변들을 기록해온 인류력사를 얼핏 보면 마치 《왕》이나 《영웅호걸》과 같은 그 무슨 뛰여난 사람들의 의지나 활동에 의하여 사회력사적운동이 진행되고 력사의 흐름이 결정되는듯 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어떤 학자는 고대에짚트의 녀왕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치만 더 낮았더라면 유럽의 력사가 달리 되였을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자기의 아름다운 미모로 고대로마의 이름난 장군들인 케자르와 안토니우스를 매혹시켜 애인으로 삼음으로써 에짚트와 중근동지역에 대한 로마제국의 지배령역을 크게 넓힐수 없게 한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그때에는 코날이 높은것이 미의 기준으로 되였다.)로마제국의 판도가 달라졌을것이고 그후의 력사도 다르게 되였을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력사적운동과정은 결코 특정한 개인의 변덕이나 자의적인 의사에 따라 이렇게도 될수 있고 저렇게도 될수있는 우연적인 사건의 루적이 아닙니다.

    주체사상이 밝혀주고 있는바와 같이 사회력사적운동은 인민대중이 온갖 예속과 구속에서 벗어나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살며 발전하기 위하여 벌리는 자주적운동입니다.

    그러면 사회력사적운동이 인민대중의 자주적운동으로 되는것은 무엇때문이겠습니까?

    사회력사적운동이 인민대중의 자주적운동으로 되는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인민대중이 자주성을 본성으로 하는 자주적존재이기때문입니다.

    온갖 예속과 구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으로 살려는것은 인민대중의 본성적요구입니다. 자주성은 인민대중의 생명이며 그것을 지키는것은 인민대중의 절대적요구이며 빼앗길수 없는 기본권리입니다. 이로부터 사회력사적운동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는것을 근본목적으로 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생활에서 자주 느끼게 되는것처럼 사회적운동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벌어집니다. 사회적운동에는 물질적부를 창조하기 위한 생산활동, 계급투쟁, 민족해방투쟁, 혁명전쟁, 반핵평화옹호운동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투쟁은 그 개조대상의 견지에서 보면 사회를 개조하기 위한 투쟁, 자연을 개조하기 위한 투쟁, 인간을 개조하는 투쟁으로 크게 구분되게 됩니다. 사회개조, 자연개조, 인간개조는 사회력사적운동의 기본형태들이며 그 근본목적은 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는데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회개조사업은 인민대중이 계급적 및 민족적예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는 사회정치적조건을 마련하는 투쟁입니다.

    사람들이 자주적으로 살며 활동하려면 자주성을 짓밟고 억누르는 낡은 사회제도를 때려 부시고 그들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사회제도를 세워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모든 활동은 그들사이의 사회적협력속에서 진행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사이에 맺어지는 사회적협력관계는 언제나 사람들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게 이루어지는것은 아닙니다. 어떠한 사회관계, 사회제도가 세워지는가에 따라 사람들의 관계가 자주적이고 평등한 관계로 될수도 있고 지배와 예속의 관계로 될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회적관계, 사회제도가 인민대중의 자주성실현의 중요한 조건으로 된다는것을 말해줍니다.

    인민대중은 사회개조사업을 통하여 사회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자기의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해나가게 됩니다.

    다음으로 자연개조사업은 인민대중이 자연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는 물질적조건을 마련하는 투쟁입니다.

    사람들이 살아 가자면 생활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옛말에 나오는 《신선》처럼 공기를 마시고 살수도 없는것이므로 먹을것이 있어야 합니다. 또 추위에 얼어죽지 않기 위해서는 입을것도 있어야 하고 집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수단은 자연에 미리 주어져있는것도 아니고 또 하늘에서 눈이 오듯 저절로 떨어지는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수단을 창조적로동으로 자연에 있는 이러저러한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내야 합니다. 또 자연은 끊임없이 운동변화하는데 이 운동변화과정은 언제나 사람에게 유리하게만 진행되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날씨가 좋고 비도 맞춤하게 와서 농사에 유리하지만 어떤 때에는 큰물이 나거나 가물이 들어 농사에 매우 불리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자연의 변덕을 이겨내야 자연과의 관계에서 자주성을 실현할수 있습니다.

    자연의 구속이란 바로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요구되는 생활수단을 헐하게 그리고 필요한만큼 마음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큰물이나 가물과 같은 자연현상이 가져오는 피해를 입게되는것 등을 념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구속은 아직 생산력이 높이 발전하지 못하고 자연의 맹목적인 힘을 완전히 길들이지 못한데서 오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자연의 구속에서 벗어나자면 생산력을 발전시켜 자연의 맹목적이며 파괴적인 힘이 가져오는 온갖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은 자연과의 관계에서 자주성을 실현하고 풍요한 물질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간개조사업은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보다 힘있는 사회적존재로 키워 력사의 주체를 강화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다시말하여 인민대중이 낡은 사상과 문화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는 사상문화적조건을 마련하는 투쟁이 다름아닌 인간개조사업입니다.

    사람이 자주적인 생활을 누리자면 사람자체가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존재로 되여야 합니다. 사상적으로 뒤떨어지고 문화적으로 락후하면 설사 사회제도가 좋고 물질생활이 풍부해도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단순히 좋은 집에서 잘 입고 잘 먹으며 사는것만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좋은 집에서 잘 입고 잘 먹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그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 사회의 당당한 주인의 한 성원으로서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보람있는 일을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렇게 살아 가자면 사람자신이 건전한 사상과 자연과 사회에 대한 풍부한 지식, 높은 문화적소양과 건전한 체력을 가진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존재로 되여야 합니다.

    바로 이로부터 사람들은 인간개조사업을 벌리게 되며 인간개조사업을 통하여 자기자신과의 관계에서 자주성을 실현해 나가게 됩니다.

    이처럼 모든 사회력사적운동은 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는데 그 근본목적이 있으며 따라서 사회력사적운동은 인민대중의 자주적운동으로 됩니다.

    사회력사적운동이 인민대중의 자주적운동이라는것은 장구한 인류사회의 발전력사가 보여 주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사회가 적대계급들로 분렬된 이래 인민대중은 착취계급과 착취제도를 반대하고 낡은 착취제도를 뒤집어엎기 위한 사회혁명을 끊임없이 벌려 왔습니다. 낡은 착취제도를 뒤집어엎기 위한 사회혁명의 력사는 인민대중이 온갖 사회적예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는 사회정치적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투쟁의 력사였습니다.

    력사상 자주성을 위한 피착취근로대중의 첫 진출이라고 할수 있는 노예폭동과 중세기농민들의 반봉건투쟁으로 말미암아 노예제도와 봉건제도가 붕괴된것은 근로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에서 전진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인민대중을 얽어매놓은 노예의 철쇄를 봉건의 사슬로, 다시 자본의 멍에로 바꾸어 놓았을뿐 계급적지배와 압박자체는 없애지 못하였습니다.

    자본주의제도의 청산과 새로운 사회주의제도의 수립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혁명투쟁발전에서 력사적인 전환이였습니다. 사회주의혁명을 통하여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됨으로써 자주성에 대한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짓밟고 억누르는 온갖 착취계급과 착취제도가 청산되며 인민대중이 자기 손에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틀어 쥐고 자주적인 생활을 마음껏 누릴수있는 조건이 마련되게 되였습니다.

    인류사회의 장구한 발전력사는 인민대중이 자연의 구속에서 벗어나며 자신의 사상의식수준과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끊임없이 투쟁하여온 력사이기도 합니다.

    인류는 그 발생의 첫 시기부터 사회적재부를 늘이고 사회의 생산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자연에 대한 지배권을 확대하여 왔습니다.

    최초의 인간은 자연에 있는것을 거두어 들이는 방법으로 자연과의 투쟁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점차 자연적으로 주어진것에 만족하지 않고 식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사육하는데로 나아갔습니다. 원시적인 농업과 목축업의 발생은 사람들이 동식물세계에 작용하는 법칙들을 자기의 요구에 맞게 리용하는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으며 자연에 대한 지배권을 더욱 넓혀나가게 되였습니다.

    자연을 정복해 나가는 과정에 사람들은 자연정복의 수단인 생산도구자체를 전문적으로 만들며 그에 의거하여 온갖 형태의 자연물을 임의로 변화시킴으로써 자기에게 필요한 물질적재부를 아무때나 생산하는 공업로동을 진행하게 되였습니다. 원시적인 자연경제의 부속물로 발생한 수공업이 점차 농업에서 분리되여 독자적인 경제부문으로 발전하였으며 자본주의발생과 함께 기계기술로 장비되면서 공업이 발생하게 되였습니다. 현대공업은 새로운 과학기술분야를 개척하면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으며 농업과 목축업의 공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공업의 이러한 발생발전과정은 자연지리적조건에 대한 인간의 의존성이 낮아지고 자연을 지배하는 범위가 넓어져온 과정이였습니다.

    인류는 자연을 자기의 자주적요구에 맞게 개조하기 위하여 투쟁하여 왔을뿐아니라 자기자신을 사상문화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도 끊임없이 투쟁하여 왔습니다.

    인류사회의 려명기에 사람들의 사상문화수준은 매우 낮았습니다. 원시인들은 자연을 개조하고 집단생활을 발전시키는 과정에 자신을 주위세계와 구별하고 주위세계를 자주적으로 대하는 생활태도와 관점을 가지기 시작하였으며 리론적으로 체계화되지 못한 지식과 기술, 생산경험을 점차 축적하게 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 원시적인 예술도 창조하게 되였습니다. 그러나 원시인들은 자연의 힘을 신비화하고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원시적인 신앙과 종교의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계급사회가 발생발전하는 과정에 인민대중은 사회적예속을 반대하는 계급의식, 자주의식을 키워왔으며 관찰과 생산경험에 기초하여 천문학과 수학, 력학을 비롯한 과학과 여러가지 가치 있는 문학과 예술을 창조하게 되였습니다.

    이상의 력사적사실들은 사회력사적운동이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인민대중의 자주적운동으로 된다는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