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현상의 가치를 평가하는데서 기준을 바로 정해야 하는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는가에 따라 인식과 실천의 목적과 대상, 그 수행방도가 규제되기때문이다.
일정한 대상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그에 대한 가치평가에 의하여 결정된다.
사람은 가치가 없는 대상에 대하여서는 무관심하며 그것을 파악하려고도 개변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사람은 가치평가를 통하여 쓸모있고 귀중한것이라고 인정되는 사물현상에 대해서만 그것을 인식하고 개조하기 위하여 노력하게 된다. 끊임없이 진행되는 사람의 새로운 인식활동과 실천활동은 언제나 새로운 사물현상에 대한 가치평가에 의하여 진행된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을 가치평가의 기준으로 삼는가 하는것이다.
사람이 사물현상의 가치를 옳바로 분석평가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무엇을 평가기준으로 삼는가에 의하여 규정되는것만큼 가치평가기준에 관한 문제가 매우 중요하게 제기된다.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에 따라 사물현상의 가치가 옳게 평가되여 인식활동과 실천활동의 목표와 대상이 정확히 선정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으며 과학적인 방도에 의거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그것을 자로 하여 사물현상의 가치를 옳바로 평가할 때 사람들은 행동의 목적과 대상을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인식과 실천활동을 성과적으로 수행해나갈수 있다.
이것은 사물현상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을 옳바로 설정하는 문제가 사람의 인식활동과 실천활동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로 된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