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운동과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사회적운동의 본질적특징은 자연의 운동에는 주체가 없지만 사회적운동에는 주체가 있다는것이다.
《...자연의 운동에는 주체가 없지만 사회적운동에는 주체가 있습니다. 자연의 운동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들의 호상작용에 의하여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사회적운동은 주체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생발전합니다.》
사회적운동은 주체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생발전하는 운동이다.
지난시기 주체라는 말은 운동의 담당자일반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씌여져왔다. 그러나 주체사상에서 쓰는 주체라는 말은 사회적운동을 주동적으로, 목적의식적으로 일으키고 떠밀고나가는 담당자를 표현하는 개념이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자연에는 운동을 목적의식적으로 일으키고 떠밀고나가는 담당자, 주체가 없다.
자연의 운동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들의 호상작용에 의하여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사회에는 운동을 주동적으로, 목적의식적으로 일으키고 떠밀고나가는 담당자, 주체가 있으며 그것은 다름아닌 사람, 인민대중이다.
인민대중은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자주적요구로부터 출발하여 주위세계를 지배하며 개조하기 위한 사회적운동을 주동적으로, 목적의식적으로 일으키고 떠밀고나간다. 인민대중을 떠나서는 자연과 사회를 개조변혁하기 위한 사회적운동 그 자체가 있을수 없다. 바로 여기에 자연의 운동과 구별되는 주체의 운동으로서의 사회적운동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
사회적운동이 주체의 운동이라는것은 결코 사회적운동이 객관적성격을 띠지 않는다거나 또 사회적운동에는 자연발생성이 있을수 없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정한 사회경제적조건이 지어지면 사회적운동에는 필연적으로 그에 따르는 사회법칙이 작용하게 되며 그것은 자연법칙과 같이 객관적성격을 띤다. 그리고 사회적운동은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발전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지 못하고 또 그것을 충분히 발양시킬수 있는 사회제도가 세워지지 못한 조건에서는 자연발생성을 면할수 없다.
그러므로 사회적운동의 자연발생성의 작용의 범위를 줄이고 주체의 주동성과 목적의식성의 작용범위를 확대시키자면 주체인 사람, 인민대중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높이고 그것을 충분히 발양시킬수 있는 사회제도를 세워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