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사람이 사회적재부와 사회관계의 주인이라는것을 의미한다.
《사회는 사람들과 그들이 창조한 사회적재부와 그것을 결합시키는 사회적관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여기서 주인은 어디까지나 사람입니다.》
사회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사람을 떠나서는 사회에 대하여 말할수 없다. 그러나 이것은 사회가 사람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다. 사회는 사람들과 그들이 창조한 사회적재부와 그것을 결합시키는 사회적관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서 주인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다. 그것은 사회를 이루는 사회적재부나 사회적관계가 다 사람에 의하여 창조된것이며 사람에 의하여 리용되고 개조되는것이기때문이다.
사람은 우선 사회적재부의 주인이다.
사람이 사회적재부의 주인으로 되는것은 사회적재부가 사람에 의하여 창조되고 사람에게 복무한다는 사정과 관련된다.
모든 사회적재부는 다 사람에 의하여 창조된다. 물론 사람이 사회적재부를 마련하는데서 기계설비를 비롯한 물질기술적수단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질기술적수단은 그 발전정도에 따라 사회적재부를 만들어 내는데서 사람의 육체적힘과 정신적힘의 작용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물질기술적수단도 다 사람이 만든것이며 사람에 의하여 움직이고 사람의 의도에 맞게 사회적재부의 창조에 리용될뿐이다.
뿐만아니라 사회적재부는 사람에게 복무하는 한에서만 가치를 가지게 된다. 사회적재부는 사람을 위하여 필요한것이다. 사회적재부는 사람에게 어떻게 리용되는가 하는데 따라 그 가치가 규정된다.
이처럼 사회적재부가 사람에 의하여 창조되고 사람을 위하여 복무한다는 의미에서 사람을 사회적재부의 주인이라고 하는것이다.
사람은 또한 사회적관계의 주인이다.
사회적관계를 맺고 그것을 개조발전시키는것은 사람이다. 사람은 자기의 생존과 발전에 필요한 사회적재부를 창조하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리용하기 위하여 주동적으로 사회적관계를 맺는다. 어떤 성격의 사회적관계가 맺어지는가 하는것은 해당 사회의 사람들의 요구와 그들의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 사람은 끊임없이 높아지는 자기의 요구와 의사에 맞게 사회관계를 부단히 개변하여 나간다. 사람들의 자주적요구와 창조적능력이 높을수록 보다 선진적인 사회관계가 이루어지게 된다. 사회적관계를 요구하는것도 사람이며 그것을 맺고 발전시켜 나가는것도 사람인것으로 하여 사람은 사회관계의 주인으로 된다.